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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산옥 성칼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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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모내기
2014년 08월 02일 08시 02분  조회:1459  추천:2  작성자: 방산옥

 
산수유는 장애물경기 출전을 위해
신장에서 기교를 련마한다
 
마그네슘 칼슘 아연이
대들보가 끊어진 뼈집에서
장기를 두는 사이
뼈집은 오락실로 변신한다
 
침들을 한줌 쥔 손바닥은
침모내기에 구슬땀을 흘린다
땀방울은 파란 잔디밭을 키우고
벼꽃을 만발시킨다
 
공룡들에게 밟혀 축토에 묻혔던
거미들이 소생한다
2만여종의 새세대를 거느리고
 
구름의 놀이터인 흔들의자 타고
제비는 구름궁전을 옮겨온다
유치원마당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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